본문 바로가기

여러가지 추천

[게임 추천] 캐주얼하면서 깊이 있는 MMORPG <엘더스크롤 온라인>

안녕하세요. 이번에 추천드릴 것은 온라인 MMORPG인 <엘더스크롤 온라인>입니다. 스카이림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아시는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온라인 MMORPG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와우, 파이널 판타지 14, 엘더스크롤 온라인을 해보았습니다. 엘더스크롤 온라인은 나머지 둘에 비하여 좋은 점도 있고 안 좋은 점도 있지만 하드코어 유저가 아니시고 캐주얼하게 mmorpg를 즐기시고 싶으시다면 최종적으로 가장 낫다고 생각하여 추천드립니다.

 

 

먼저 저는 와우는 군단 확장팩 초기부터 마지막 레이드 보스인 아르거스 때까지 해보았고 파이널 판타지 14는 칠흑의 반역자가 처음 나왔을 때부터 니어 오토마타 콜라보가 나왔을 때까지 해봤습니다. 엘더스크롤 온라인이 최종적으로 가장 낫다고 생각하였지만 이들이 재미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셋 중 레이드는 와우가 제일이었으며 스토리, 연출, ost는 파이널 판타지 14가 제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엘더스크롤 온라인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일일 제한, 주 제한이 없는 장비 파밍

2.확장팩이 나와도 유지되는 최고 아이템 레벨. 그로 인한 복귀의 쉬움.

3.적은 수의 던전과 레이드, 그리고 높은 활성도

4.숙제가 없음

5.논타겟팅으로 인한 재밌는 전투

6.세계관에 녹아든 생동감있는 메인, 서브 퀘스트들

7.장비 세트들의 다양한 효과, 그로 인한 파밍의 재미

8.영문 게임임에도 한글 패치 존재

9.풀더빙

10.가장 나은 하우징 컨텐츠

11.다양한 스킬 라인들

12.기본 게임, 또는 확장팩만 산다면 필요없는 별도의 과금. 그리고 가성비 높은 구독권.

 

 

1.일일 제한, 주 제한이 없는 장비 파밍

와우, 파이널 판타지 14는 던전이나 레이드에 일일 제한, 주 제한 등이 걸려있어 장비를 파밍하려면 오랜 시간을 잡고 파밍을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엘더스크롤 온라인에는 그러한 제한이 전혀 없습니다. 던전, 레이드를 하루에 몇번이고 돌아서 원하는 만큼 파밍을 할 수 있습니다. 각 잡고 한다면 하루만에 원하는 장비들을 전부 파밍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와우, 파이널 판타지 14의 파밍 제한은 곧 소위 '숙제'라고 여겨지는 일일 작업 또는 주 작업으로 이어져 매일 또는 주마다 반드시 던전이나 레이드를 돌아야한다는 마음에 피로감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서는 그런 것이 없으니 자유로운 마음으로 원하는 때에 원하는 만큼 파밍을 하는 게 가능합니다.

 

2.확장팩이 나와도 유지되는 최고 아이템 레벨. 그로 인한 복귀의 쉬움.

와우, 파이널 판타지 14는 확장팩 혹은 패치가 나올때마다 신규 던전이나 레이드의 아이템 레벨이 확장되어 그에 따라 신규 던전을 돌아 높은 레벨의 아이템을 얻어야 스펙을 올리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엘온(여기서부터 엘더스크롤 온라인을 엘온이라 줄여부르겠습니다)에서는 신규 던전이나 레이드가 나와도 최고 아이템 레벨이 일정합니다. 엘온의 아이템 레벨은 획득 당시 캐릭터의 레벨에 따라 정해지며 모든 던전과 레이드의 최고 아이템 레벨은 CP160으로 그 이상은 없습니다. 

*엘온의 레벨은 50레벨 + 그 후 추가 레벨 시스템인 CP(0부터 시작)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CP160은 매우 찍기 쉬운 레벨입니다.

이렇기에 한번 파밍해놓은 장비는 새로운 확장팩이 나와도 계속 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으로 인해 엘온을 한동안 쉬다가가 복귀하기는 와우와 파이널 판타지 14에 비해 매우 쉽습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장비로 바로 신규 스토리나 던전에 도전할 수 있으니까요.

 

3.적은 수의 던전과 레이드, 그리고 높은 활성도

와우, 파이널 판타지 14는 매 확장팩마다 신규 던전과 레이드가 쏟아져 나오는 반면 엘온은 매 확장팩이 레이드를 단 1개 밖에 내놓지 않으며 던전은 소규모 dlc가 나올때마다 2개씩만 추가됩니다. 이는 하드코어한 mmorpg 유저들에게는 불호인 점이 되겠지만 캐주얼함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호인 점이 될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나오는 던전과 레이드는 택틱을 다 외우기 힘들고 고난이도로 도전하고 싶어도 택틱을 배우다가 또 새로운 던전이 나오면 그 쪽으로 넘어가야해서 배운것들이 허사가 되니까요. 적은 수의 던전과 레이드라면 택틱을 외우기 더 쉽고 앞에서 말했던 것과 같이 모든 던전과 레이드가 제공하는 아이템의 레벨이 일정하기에 배웠던 택틱이 허사가 되지 않습니다. 또한 와우, 파이널 판타지 14에선 전 확장팩의 던전과 레이드는 신규 확장팩이 나오면 버려지고 업적이나 수집품을 모으려는 유저들만 돌기에 해보려면 따로 인원을 모으거나 혼자서 돌아야 하지만 엘온은 그 수가 적고 아이템의 레벨이 일정하기에 모든 던전과 레이드들이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캐주얼함을 추구한다면 이러한 체계의 엘온이 더 낫다고 생각됩니다.

총 9개 밖에 안되는 레이드. 느긋하게 고난이도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4.숙제가 없음

와우, 파이널 판타지 14에는 던전과 레이드에 일일 제한, 주 제한 등이 걸려있어 한번에 장비 파밍을 다 못하고 매일 또는 매주마다 돌아야합니다. 이런 점은 일정한 시간마다 의무적으로 돌아야 한다는 마음때문에 즐기기 위해 하는게 아니라 작업을 하는 것처럼 되기에 피로감이 쌓입니다. 또한 와우에서는 유물력과 같이 스펙에 영향을 주는 것을 성장시키기 위해 일일 퀘스트를 해야 해 피로감이 더 많았고요. 그러나 앞에서 말했듯 엘온에는 일일 제한, 주 제한이 없기에 원하는 때에 원하는 만큼 자유롭게 파밍을 할 수 있으며 최고 아이템 레벨이 계속 유지되기에 파밍했던 장비가 버려질 일도 없습니다. 엘온에도 일일 퀘스트는 존재하지만 형상변환이나 제작 재료들을 주는 것이고 이런것들은 필수 컨텐츠가 아니기에 굳이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다른 두 게임보다도 엘온이 더 캐주얼하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5.논타겟팅으로 인한 재밌는 전투

테라, 검은 사막처럼 전투가 강점인 mmorpg들은 전부 논타겟팅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엘온 또한 논타겟팅 시스템으로 타겟팅 시스템을 가진 와우, 파이널 판타지 14보다 더 동적이고 재미있는 전투를 즐길 수 있습니다. 

 

6.세계관에 녹아든 생동감 있는 메인, 서브 퀘스트들

와우, 파이널 판타지 14에서는 메인 퀘스트를 하는데 필요한 레벨들이 정해져 있고 메인 퀘스트 사이마다 그 레벨을 달성하기 위한 경험치를 얻기 위해 서브 퀘스트들을 해야 했습니다. 그러한 서브 퀘스트들은 대부분이 몬스터 몇마리를 잡거나 드랍템 몇개를 가져오라는 형식의 기계적인 퀘스트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엘온의 서브 퀘스트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딱 스카이림의 퀘스트들에서 자유도만 없앤 퀘스트들입니다. 세계 곳곳에 퀘스트들이 있으며 단순히 몬스터를 처리하는게 아니라 그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퀘스트들, 예를 들면 왕을 살해하려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내거나 지역에 저주를 퍼뜨린 원흉을 알아내거나 하는 퀘스트들입니다. 자유도는 온라인 MMORPG이기에 스카이림에 비하면 거의 없고 있다고 해도 마지막에 퀘스트의 인물의 생사를 정하는 정도이지만 이 정도만 해도 MMORPG의 퀘스트로써는 기계적이지 않고 생동감있다고 생각합니다. 와우, 파이널 판타지 14에서는 경험치를 얻기 위해 억지로 서브 퀘스트들을 했다면 엘온에서는 보상과 상관없이 서브 퀘스트의 스토리 그 자체를 즐기기 위해 할 정도로 재밌습니다. 또한 엘더스크롤 세계관의 국가, 인물 등에 대한 이야기가 메인, 서브 퀘스트들에 녹아있기에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팬이라면 더더욱 즐기실 수 있을겁니다.

 

7.장비 세트들의 다양한 효과, 그로 인한 파밍의 재미

엘온의 장비들은 최대 5 피스까지 세트를 맞추면 추과 효과를 부여합니다. 파이널 판타지 14에서는 세트 효과가 없고 와우에서는 세트 효과가 있는데 와우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2피스부터 시작해서 추가 능력치를 부여하고 5피스때엔 더 큰 능력치나 다양한 효과들을 부여합니다. 소환수를 소환해 공격을 하게 한다든지 아군의 체력을 늘려준다든지 하는 효과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추가 효과들 덕분에 장비들을 파밍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8.영문 게임임에도 한글 패치 존재

엘온은 원래 길드워2처럼 한글이 없는 영문 게임입니다. 하지만 한글패치가 존재하여 영어를 몰라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

 

9.풀더빙

와우, 파이널 판타지 14에서는 메인 퀘스트나 컷씬에서만 더빙이 되어있었습니다. 하지만 엘온에서는 스카이림과 마찬가지로 존재하는 모든 대사가 풀더빙이 되어있습니다. 이는 게임에 더욱더 몰입하게 해주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10.가장 나은 하우징 컨텐츠

와우에는 하우징은 없고 빌리징만 있었고 파이널 판타지 14에서는 하우징이 있었으나 부지가 너무 좁았습니다. 하지만 엘온에서는 작게는 여관방에서 크게는 대저택, 해변가, 초원 등 다양한 종류와 크기의 집들이 존재합니다. 또한 게임 내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물체 또한 하우징 오브젝트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탈것이나 펫, npc 들 또한 집 내에 배치하는 게 가능합니다. 하우징 컨텐츠는 엘온이 가장 낫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성도 하우징으로 존재합니다.

 

11.다양한 스킬 라인들

와우, 파이널 판타지14의 스킬은 직업에 따른 직업별 스킬과 제작 스킬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그에 반해 엘온은 직업에 따른 직업 스킬, 무기에 따른 무기 스킬, 그리고 스카이림처럼 메이지 길드, 다크 브라더후드 길드 등에 가입하여 얻을 수 있는 길드 스킬, 제작 스킬 등으로 다양한 스킬 라인들이 존재합니다. 이런 많은 스킬들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스킬들을 골라서 전투를 할 수 있습니다.

 

12.기본 게임, 또는 확장팩만 산다면 필요없는 별도의 과금. 그리고 가성비 높은 구독권.

와우, 파이널 판타지 14, 엘온 모두 기본 게임 또는 확장팩이 있어야 게임을 하는게 가능합니다. 그 중 와우와 파이널 판타지 14는 그에 추가로 매월 구독권을 구매해야 플레이하는게 가능합니다. 그러나 엘온은 구독권이 없어도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따로 유료 상점이 존재하여 탈것이나 펫 등을 살 수 있으나 한국 게임처럼 스펙에 영향을 주는 아이템은 없기에 별도의 과금이 필요없습니다.

엘온에도 구독권이 존재합니다만 단순히 게임을 플레이하게 해주는 와우와 파이널 판타지 14의 구독권보다 더 많은 것을 제공합니다. 엘온은 기본 게임에 다른 게임들과 같은 확장팩에 던전 또는 소규모 지역을 추가해주는 dlc로 구성되어 있는데 구독권은 최신 확장팩을 제외한 모든 확장팩과 dlc들을 제공합니다. 구독권만 사용한다면 기본 게임으로도 거의 모든 컨텐츠를 다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에 추가로 재료 가방이라고 해서 제작에 사용되는 재료들을 무한으로 넣을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합니다. 엘온의 구독권은 매우 가성비가 높기에 다른 게임의 구독권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스카이림을 해본 사람들에게 정겨운 곳인 솔리튜드에도 가볼수 있습니다.

 

스카이림을 포함한 탐리엘 대륙의 절반, 그리고 그외 몇 지역이 게임의 배경입니다.

 

 

와우, 파이널 판타지 14 모두 했었을때는 재밌게 즐겼습니다. 그러나 와우는 숙제로 인한 피로감으로, 파이널 판타지 14는 이펙트는 화려한데 타격감이 전혀 없는 정적인 전투 때문에 그만뒀습니다. 그러한 면에서 엘온은 숙제도 없고, 전투도 논 타겟팅이기 때문에 재밌습니다. 또한 와우, 파이널 판타지14는 한 번 그만두고서는 구독권을 다시 끊는 것은 둘째치고 그동안 나온 던전과 레이드 등을 다시 따라잡아야 한다는 것 때문에 복귀할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엘온은 하다가 질리면 그만뒀다가 몇 주후 혹은 몇 달후 다시 생각날때 구독권을 끊지 않고 바로 다시 접속할 수 있고 파밍해뒀었던 장비들로도 바로 신규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것 때문에 복귀가 매우 쉽습니다. 이러한 점들 때문에 캐주얼한 것을 원하는 유저들에게는 엘더스크롤 온라인이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거대한 세계에 재미난 스토리들을 가지고 있는 퀘스트들로 가득찬 캐주얼하면서도 깊이있는 엘더스크롤 온라인. 추천합니다.

 

 

*만약 엘더스크롤 온라인에 관심이 생기셔서 입문하고 싶으시다면 유익하고 잘 정리된 엘더스크롤 온라인 한글 사이트가 존재하니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엘더스크롤 온라인 | 차차게임즈

한국에서 엘더스크롤 온라인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을 위한 입문 가이드. 퀘스트, 스킬, 세트, 애드온, 한글패치, 최신 뉴스.

chacha.ga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