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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추천] 인생 최고의 판타지 소설 <불꽃의 기사>

안녕하세요. 제가 이번에 추천드릴 것은 한 판타지 소설입니다. 저는 주로 판타지와 대체역사 장르의 소설을 읽습니다. 그렇기에 그동안 많은 소설들을 읽어왔는데 최근에 와서 제 인생 최고의 판타지 소설을 찾았기에 추천드립니다. 소설의 이름은 <불꽃의 기사>입니다.

 

<불꽃의 기사>는 정통 판타지 소설로서 중세 초기 기반 판타지 세계의 한 소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작가 도동파님의 전작인 <알브레히트 일대기>에 이은 2부 소설입니다. 하지만 전작인 <알브레히트 일대기>를 몰라도 <불꽃의 기사> 를 즐기는데에는 아무 문제 없습니다. 

 

간략하게 전작 <알브레히트 일대기>는 현대인이었던 인물이 고대와 중세 중간 쯤 되는 시기의 한 지역 영주의 아들이 되어 질서와 도덕라는 것이 제대로 존재하지 않는 세계에서 정복을 통하여 제국을 이루고 황제가 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2부 <불꽃의 기사>에선 그로부터 약 10여년이 흘렀고 전작 주인공의 부관으로 활약하여 그 공으로 왕이 된 인물의 사생아로 태어난 (현대인이 아닌) 소년이 주인공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이 작품의 시대는 전작 주인공이 황제가 되어 사람들에게 질서와 도덕을 가르쳤으나 아직 시간이 그리 흐르지 않았기에 아직은 무질서한 중세 초기, 실제 역사의 중세에 가까운 시대입니다. 이러한 세계에서 사생아로 태어나 자신이 왕의 자식이라는 것을 모른채 외딴 곳에서 자란 순수한 소년이 기사가 된다는 꿈을 위하여 기사 아카데미에 입학하기 위해 세상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거칠고 잔혹한 세상의 모습에 혼란을 겪으며 소년은 자신의 겪은 경험에 따라 변하게 됩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소개해드릴 이 작품의 내용입니다.

 

<불꽃의 기사>는 <왕좌의 게임>과 비슷한 시대와 분위기를 갖고 있습니다.

제가 이 작품을 인생 최고의 판타지 소설로 꼽는 주된 이유, 그것은 <왕좌의 게임>, 혹은 그 원작인 <얼음과 불의 노래>에서 보여주는 실제 중세에 가까운 무질서한 중세와 그 세상 속 다양한 인간군상의 생동감 넘치는 묘사입니다. 또한 그러한 세상과 인간들을 만나게 되며 혼란과 가치관의 총돌을 겪는 주인공 소년의 심리 묘사와 변해가는 모습의 묘사 또한 다른 작품에선 볼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 작품은 희극보단 비극에 가까우며 꿈과 희망이 넘치는 이야기는 거의 없으며 대부분 잔혹한 이야기입니다. 만약 <왕좌의 게임>(시즌 7전까지)를 보신 분들이 있다면 그와 비슷한 분위기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 소년은 몇몇의 신뢰할 수 있고 동경할 수 있는 인물들을 만나게 되며 그들의 모습과 행동으로부터 자신만의 신념과 정의를 만들어 그것을 지키며 살아가게 됩니다. 소년이 세상을 겪으며 어른이 되어가는 이야기, 그것이 <불꽃의 기사>입니다.

 

<불꽃의 기사>의 주인공은 어찌보면 아리아 스타크와도 닮아있습니다.

세상 밖으로 나와 험난한 세상에서 고난과 역경을 겪으며 성장하는 <불꽃의 기사>의 주인공, 어찌보면 <왕좌의 게임>의 아리아 스타크와도 닮아있습니다. 이러한 소년의 장대한 이야기를 담은 <불꽃의 기사>, 현재 400화를 넘었으며 아직도 연재되고 있습니다. 매우 긴 이야기지만 한번 읽기 시작하면 몇시간이 그냥 흘러갈 정도의 몰입감, 뛰어난 인물 묘사와 그러한 인물들이 얽히며 일어나는 흥미깊은 이야기들. 제 인생 최고의 판타지 소설 <불꽃의 기사> 추천드립니다.